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

내가 지지한 유일한 대통령이었는데...
Trackback 0 Comment 0

날씨 참...

하루 종일 집안 일에 늘어져 있는 나른한 일요일 오후...
파랗게 맑은 하늘을 보며, 우리는 산책을 하기로 결정했다.
15분? 정도, 간단히 씻고 옷을 입는 순간... 하늘에서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눈이 우리 앞 길을 막았다...
또 한 20분 지났을까? 산책을 포기하고 옷을 다시 갈아 입었다. 그 순간 그치는 눈...
다시 옷 입고 밖으로...

그러나... 눈만 그쳤을 뿐 어마어마하게 부는 바람 결국 막스 앤 스펜서나 잠깐 들렸다가 집으로 들어왔다...
그게 한 15분? 20분?
집에 들어오기 무섭게 바람은 더 세차게 불고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.
그리고 밤 새 눈이 쏟아졌다.

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눈이 잦아 들기 시작했지만, 버스, 일부 지하철, 기차, 비행기가 모두 운행 중지...
하지만 나는 걸어서 출근하므로 직장으로..ㅜ.ㅜ 정강이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힘들게 출근했다...
노키아가 된 첫 날인데도, 눈 덕분에 반도 출근 안 한 것 같다..-_-;;

인증샷...

Trackback 0 Comment 1

고요속의 외침

뭔가 굉장한 걸 기대했다거나, 내가 무언가 대단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꺼라 믿고 아는 이 하나 없는 이 곳에 온 건 아니었다.
그저, 외국에서도 한 번 살아 보고 싶었고, 회사 방향도 나하고 맞았기 때문에 사실 많은 고민 끝에 온 건데...

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다.
그저 사람들 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 인 것 같다.
사람들 하나 하나 뜯어 보면, 문화 하나 하나 살펴 보면, 비슷한 것 조차 찾기 힘든데, 살고 있는 세상은 한국이나 여기나 그 나물에 그 밥인 것 같다.

내가 적응을 잘 하는 건지, 아니면 적응 못 하고도 스스로의 상태를 잘 파악 못 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...
생각만큼 힘들거나, 어렵지는 않다. 말이 잘 안 통해서 누군가와 얘기 할 때 집중을 많이 해야 하는 것 정도?
가끔 내가 원하는 의사가 잘 전달 되지 않을 때 답답한 것은 있지만...
사는 데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다.

뭐, 쉽게 잘 산다는 게 아니고... 한국에서 직장 가지고 다니면서도 있을 수 있을 어려움 정도 외엔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 단 거다.
이쯤 되면 뭐하러 왔나...;;; 싶은 생각도 들지만, 사실 기대만큼은 아니라도 재미가 점점 붙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.
좀 더 살다보면 더 재미있는 게 많이 있을 것 같은 것도 사실이고..

주말에 별로 할 일 없는 것과 겨울이 가까워 질수록 친해지지 않는 이 놈의 날씨 빼고는...
꽤나 지루하고 평범하면서도 해볼만한 삶인 것 같다.

최소한 아직까지는 말이지...

Trackback 0 Comment 4
prev 1 2 3 4 5 ... 49 next